[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에처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과 기본학력을 보장하고 학습 중간층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갖고 제3기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취임식은 조 교육감이 집중호우로 인한 고교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서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취임식에 앞서 조 교육감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예비후보였던 지난 5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조희연의 10대 비전> 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5.11 yooksa@newspim.com |
조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더 질 높은 서울교육,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존의 교육을 통한 공존의 사회"라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경험으로 교육 불평등에 맞설 것인데 그 시작은 기초학력, 기본학력을 보장하고 학습 중간층을 회복하는 데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질 높은 수업', '더 질 높은 돌봄', '더 질 높은 방과후학교', '더 질 높은 급식' 등을 실현하며 서울교육이 학생들의 지덕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종합적인 대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밖 학생들의 학습을 위해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통합적 교육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고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특히 "한 학생이 학교 안과 밖을 넘나들며 학습경험을 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아 졸업 기준을 충족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면 고교학점제를 넘어서 '고교학점은행제'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공존의 교육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혁신교육을 재구성할 것"이라며 "수학과 과학, 코딩 등이 단지 입시나 취업, 산업 발전을 위한 도구가 아닌, 누구나 자연스레 즐기는 교양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실현 ▲'교실–학교–학교 밖' 3단계 학습 안전망 강화 ▲만 3세 유아 언어발달 진단 및 조기 지원 ▲ 토론 교육 강화 ▲세계시민교육 지원시스템 강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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