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민선8기 임기를 시작한 '4선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에서 주택공급 확대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민선 8기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2.07.01 photo@newspim.com |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39대 서울시장 취임식에서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정책수단을 구사해 신규주택을 최대한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하락기 자칫 소홀하기 쉬운 신규 주택 공급을 신속통합기획으로 채찍질 해 향후 집값이 재차 폭등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오 시장은 "우선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 모아타운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 취약계층은 물론, 신혼부부나 1인가구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도 확대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철폐하고 주거 격차를 앞장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생애 첫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시작해 분양주택으로 옮겨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며 "아직 주택을 분양받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적립형 분양주택, 토지임대부 주택과 같은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추가적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정책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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