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 겸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사 전출인사를 실시하며 "국민 기본권 수호가 검찰의 존재 이유이자 업의 본질"이라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검은 1일 오후 2시 올해 하반기 차장 및 부장검사 인사 이동에 따른 전출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
이 차장검사는 이날 "검사는 어느 지역, 어느 검찰청에서 근무를 하더라도 수사, 기소, 공판, 형집행 등 하는 일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다른 직장과 달리 인사 이동 첫 날부터 즉시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것이며, 검사라는 '업의 본질'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차장검사는 "일선청에서 근무하는 검사의 일거수일투족은 공·사 생활 모든 면에서 지역민들의 관심 대상이 된다"며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의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멀리 보이는 추상적인 정의와 거대 담론보다는 바로 내 눈앞에 있는 국민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의 생명, 신체,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충실하게 지켜주는 것이 검찰의 존재 이유며 업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본과 초심으로 돌아가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반기 검사 인사 대상자는 총 712명이다. 종래 기준에 따르면 전출인사 대상자는 223명, 전입인사 대상자는 241명이었지만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동을 최소화해 업무에 빠르게 집중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전출하는 기관장 18명과 대검에서 전출하는 32명 등 총 50명만 행사에 참석했다.
대검은 오는 4일에도 수도권청 기관장과 대검 전입자만을 대상으로 간소하게 전입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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