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9시(미국시간 오전 8시)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에 입장을 함께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옐런 재무장관과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화상으로 만났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컨퍼런스콜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2022.07.02 jsh@newspim.com |
옐런 재무장관은 에너지 가격 안정과 러시아의 수입 감소를 위해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실시가 필요함을 언급하고, G7 등 국제사회에서의 논의 동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한국 또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를 이해한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향후 가격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는 대로 공유해 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했다.
한편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한·미 양국이 각종 경제현안 및 대러 제재 등에 있어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7월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옐런 장관 방한 시 직접 만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보다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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