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실리콘음극재 생산 기술을 보유한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테라사이언스와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단축시키는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39%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테크노스 기술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관련 기술 역량을 결집해 공정개발,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 양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내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중 실리콘음극재를 양산·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은 "포스코그룹은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함으로써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 향후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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