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자사의 유료 회원제 '프라임'에 음식배달 업체 '그럽허브'(Grubhub)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그럽허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미국 내 모든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1년 동안 '그럽허브 플러스(+)' 멤버십을 무료로 가입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그럽허브 플러스 부가 서비스에 가입하면 무료로 음식 배달을 받아 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라임 회원은 1년간 무료체험 혜택이 끝나면 월 9.99달러의 그럽허브 플러스 이용료를 내야 한다.
그럽허브의 모기업인 네덜란드 업체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가 아마존과 사업 제휴를 맺은 것은 아마존의 강력한 프라임 회원제를 활용해 그럽허브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지난 2018년에만 해도 미국의 대표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는 그럽허브 뿐이였지만 이후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과 경쟁이 치열해져 지금은 시장점유율 3위로 밀려났다는 설명이다.
그럽허브는 자사 설문조사에서 성인의 53%가 음식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이제 실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서비스라고 답했지만 그럽허브 등 제3자 배달 업체를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한 이들은 38%에 불과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업체는 "그럽허브와 아마존의 협력은 전례없는 다양한 선택권과 편리성을 제공해 사람들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식배달업체 그럽허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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