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의원 6곳과 협약을 맺고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과 자살예방을 위한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동네의원에 내원하고 있는 환자들 중 우울‧불안‧자살 등으로 정신건강문제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연계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례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 협약식 [사진=구례군] 2022.07.07 ojg2340@newspim.com |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사망 전 방문 기관이 있는 자살사망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병의원에 방문한 경우가 43.1%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시작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거나 잠재적 우울 환자의 조기 발견으로 치료 및 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자살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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