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중공업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8690억 원 규모의 대형 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오세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다.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건조된다. 선박은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 들어 수주한 LNG 운반선은 총 34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