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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부임...대북제재 조정관 경력 외교관

기사등록 : 2022-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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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 도착해 대사직무 착수
주한 미 대사 1년 6개월 공백 끝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10일 서울에 도착해 대사 직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 간 이어져온 주한 미 대사 공백사태가 끝나게 됐다.

외교 소식통은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1월 주한 미 대사에 내정됐으며 5월 초 의회 인준을 거쳐 우리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의 임명 동의) 절차를 마쳤다"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임장 제정 등 부임 후속 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 [사진=미 국무부 캡처]

주한 미 대사는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 해리 해리스 대사가 사직한 후 1년 6개월 간 공백이 이어져 한·미 간 원만한 외교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 동맹 복원이 본격화 하는 시점에서 골드버그 대사의 부임이 이뤄진 만큼 ▲한·미 간 경제·안보 동맹의 공고화 ▲대북 핵·미사일 제재 공조 ▲한·미·일 3각 동맹의 강화 등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골드버그 대사는 볼리비아와 필리핀·콜롬비아 대사를 거쳐 한국이 4번째 대사직무일 정도로 미 국무부 내에서는 베테랑 직업 외교관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지난 5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skc8472@newspim.com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조정관을 지내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분류된다. 4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는 북한을 '불량체제'(rogue regime)라 칭하면서 북한 핵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차 핵 실험 등 북한의 예상 가능한 도발과 김정은 정권의 인권유린 등에 대해 원칙적이고 단호한 입장으로 대처하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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