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주재한 뒤 "민생 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좋은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원내대표들도 저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가운데)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12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장은 "우리 경제가 지금 물가 폭등과 경기 침체를 동시에 맞이한 복합경제위기에 처해 있다"며 "고금리·고환율·고유가로 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외환 보유액은 줄고 상반기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물가 대책을 뛰어넘는 총체적인 경제 위기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지난주 월요일 의장에 선출되고 '민생경제특별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 극복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 의장의 중재로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합의안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상임위 배분과 사개특위 구성을 구분하는 '투 트랙' 협상으로 제헌절 이전에 원 구성을 마무리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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