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 큐에너지(Q Energy)는 독일의 태양광 개발전문회사 엔비리아(ENVIRIA)와 함께 5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큐에너지가 운영하는 프랑스 풍력발전소. [사진=한화솔루션] |
양사는 독일 전역에서 2~7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엔비리아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정부 인허가를 취득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뒤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엔비리아와의 공동 개발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독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이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도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유럽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개발전문업체 RES프랑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며 유럽에서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개발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재생에너지 시장 중 하나"라며 "태양광과 풍력, ESS를 포괄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유럽 최고의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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