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시즌 대표 상품 가격을 최저가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2주 간격으로 시즌별 핵심 상품을 선정해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상품에는 생닭, 활전복 등 초복과 중복용 먹거리가 포함됐다.
또 '가격의 끝'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양파 가격을 6월말 판매가격의 반값인 990원에서 추가 인하해 960원에 판매한다. 감자와 자두 등 계절 특성상 가격 변동폭이 커진 식재료들도 최저가로 공급한다.이마트는 '2주간 최저가' 상품들을 주로 계절 수요가 큰 신선식품으로 정했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 중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오를 가능성이 큰 상품의 가격을 내려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는 "주요 신선식품들은 계약 재배를 통해 많은 물량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고 가뭄과 장마로 전체적 작황이 안 좋더라도 공급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양파(3개)는 지난달 말 판매 가격 대비 반값보다 저렴한 960원에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다.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물량을 다량 확보한 덕분이다.
이마트의 올해 기준 양파 계약 물량은 작년 대비 40% 늘었다. 이러한 노력이 재배면적 감소와 가뭄 등으로 전체적인 양파 공급량이 축소된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물가가 안정되는 시기까지, 그리고 고객들이 '언제든 이마트가 가장 싸다'고 확실하고 깊게 인식할 때까지 '상시 최저가 관리'를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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