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3명을 포함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부행장으로 현권익 본부장(IT그룹장), 손근수 본부장(리스크관리그룹장), 박봉규 본부장(글로벌·자금그룹장) 등이 선임됐다.
현 부행장은 강남기업금융센터장, 기업고객부장, 경기남부본부장을 역임했다. 현 부행장은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춘 기업금융 전문가라를 평가를 받는다. 기업금융과 IT부문 시너지 제고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IT그룹 IBK하남데이터센터 이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손 부행장은 여신심사 전문가로 꼽힌다. 영업 경쟁력과 건전성을 고려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인정받아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에서 체력이 약해진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은행 건전성도 관리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기업은행] 2022.07.14 ace@newspim.com |
박 부행장은 비서실장, 인사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해외점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한 사고와 글로벌 감각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기업은행 성공모델을 국외로 확산시키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또 신임 지역본부장 6명을 선임했다. 현장 중심 인사 기조를 위해 영업현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발굴했다. 정성수 남동2단지지점장은 인천지역본부장, 장재훈 반월공단지점장은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김경식 양재동지점장은 경동·강원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금융 전문가를 발탁했다. 김도균 녹산공단기업금융지점장은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송민희 오창지점장은 충청지역본부장, 신준범 하남공단중앙지점장은 호남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본부에서는 부서장 3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유일광 바른경영실장은 본부장으로, 김문년 카드사업부장은 카드사업본부장으로, 기완서 정보보호부장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각각 선임됐다. 그밖에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1808명을 승진·이동시켰다.
기업은행은 성과와 역량, 공정을 중심으로 인사를 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를 위해 부점장을 공개모집하는 '행내공모' 제도를 꾸준히 확대했다. 윤종원 행장 추임 후에만 22명을 부점장을 발탁했다. 본부장급 이상 인사는 그동안 마련된 객관적 선임 기준을 적용했고 부정잠급 이상은 새로운 인사평가 체계인 인사스코어를 적용했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이날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디지털혁신본부 직속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팀을 신설했다. 디지털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 및 마케팅을 할 '디지털마케팅Cell'을 개인·카드 그룹에 편재했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사업 추진을 위해 M&A사업팀을 기업고객그룹에 편재했다. 수탁부 내 수탁점검팀도 신설해 내부통제시스템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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