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의 아들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적 채용 의혹과 관련해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15일 설명 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여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라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용산공원이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대통령실은 이어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앞으로 대통령실은 국민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로 소통하며, 일부 보도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겠다"라며 "또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마이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40년지기인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씨의 아들 A씨와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황씨의 아들 B씨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A씨와 B씨 모두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삼촌이라고 불렀고, 두 사람 모두 지난 대선에서 윤 후보 선거 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했다고 했다.
이들의 부친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시기 강릉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유력 정치인을 만날 때 동석했으며, 윤 대통령이 우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등 40년 지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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