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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中 2분기 GDP 0%대 추락에 '휘청'...하락 마감

기사등록 : 2022-07-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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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228.06 (-53.68, -1.64%)
선전성분지수 12411.01 (-191.77, -1.52%)
촹예반지수 2760.50 (-58.63, -2.08%)
커촹반50지수 1072.26 (-4.54, -0.4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5일 중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8포인트(1.64%) 내린 3228.06, 선전성분지수는 191.77포인트(1.52%) 하락한 12411.01, 촹예반지수는 58.63포인트(2.08%) 떨어진 2760.50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72.26로 전 거래일 대비 4.54포인트(0.42%) 내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1%)를 하회하면서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성장률은 0.4%로 집계됐다. 우한이 봉쇄됐던 2020년 1분기(-6.8%) 이후 최저치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7월 15일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881억 위안(약 212조 원)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9억 3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5억 90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3억 40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는 증권이 상반기 실적 악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샹차이주식(湘材股份·600095)은 6%, 하터우주식(哈投股份·600864)과 태평양증권(太平洋·601099)은 5% 이상 하락 마감했다.

중국 경제 매체 거룽후이에 따르면 상반기 잠적실적을 공개한 증권사 12곳 중 5개 기업이 영업손실을 전망했다. 7개 기업은 해당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동산 섹터도 하락세를 연출했다. 부동산 지표가 악화한 것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는 6조 8314억 위안으로 1년 새 5.4% 줄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판매 면적은 6억 8923만㎡로 22.2% 하락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503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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