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와 일본 니가타시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제주도는 일본 니가타시가 함께 주최하는 제2회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니가타 청소년교류가 오는 7월 28일과 8월 이후 총2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제2회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니가타 청소년교류가 오는 7월 28일과 8월 이후 총2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열린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7.19 mmspress@newspim.com |
이번 교류는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일본 니가타시가 제안해 참여형 국제문화교류사업으로 기획됐다.
이번 교류를 위해 양 도시의 고등학생 16명이 선정됐으며, 한일 청소년들은 각 지역의 관광명소, 지역 축제, 문화시설 등을 소개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온라인으로 두 차례에 갖는다.
제주에서는 제주외고 일본어과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8명이 선정됐다.
첫 번째 만남인 7월 28일에 온라인을 통해 참여 동기, 문화시설, 관광명소, 지역 축제 등을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보고, 이어 8월 이후에 열리는 두 번째 토크에서는 처음 만남에서 느낀 점이나 생각의 차이를 얘기해 보는 시간과 지역 먹거리 소개, 여가를 보내는 방법, 학교생활 등 같은 세대의 공감 문화를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전문통역을 통하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직접 교환함으로써 제주와 니가타지역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이야기하며 해소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외고 김찬호 교장은 "한일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얘기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주의 청소년이 세계 무대에서 제주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의 중학생과 일본지역 중학생이 함께 하는 온라인 문화토크가 29일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한라중학교(교장 이우실)와 일본의 니가타 시타야마중학교(교장 쓰치야 쓰요시)의 재학생 각 10명씩 총 20명의 학생들이 '우리들의 꿈'을 주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영어를 공용어로 이달 29일과 9월 이후에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라중학교 이우실 교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로 학생들의 국제교류가 거의 정지 상태"였다며 "이번 행사가 한일청소년교류는 물론 국제문화교류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일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일문화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 학생들이 앞으로 국제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국제무대에서의 힘차게 활약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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