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동맹이 정치 군사 안보에서 나아가 경제금융안보 동맹으로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옐런 장관 역시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깊은 가치를 부여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에서 옐런 재무장관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자리에 착석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께서 방한해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선언했고, 한미 동맹 관계가 경제 안보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좋은 과정에 장관님을 모셨다"고 인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4.14 kwonjiun@newspim.com |
옐런 장관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저를 재무장관으로서 따뜻하게 환대해준 점 감사의 말씀드린다"라며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해 깊은 가치를 부여한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한국 경제, 미국 경제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미국은 한국을 상당히 오래된 우방과 친구로 생각하고 있고, 한국의 번영된 민주주의, 번창된 경제, 우리의 긴밀한 우정과 공유된 가치들에 대해서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체계로 탄생해서 오늘까지 발전해 온 것에 미국의 역할과 영향이 대단히 컸다"라며 복합적인 다양한 위기가 전 세계로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간의 포괄적 전략 동맹이 정치군사안보에서 산업기술 안보에서 나아가 경제금융안보 동맹으로 더 튼튼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옐런 장관님의 이번 방한이 한미 간 다양한 포괄적 동맹 관계가 더 크게 진전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옐런 재무장관의 이날 면담에서는 북한의 추가적인 제재 방안과 글로벌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공급체계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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