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해 정부과 산업계가 협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일준 2차관 주재로 '에너지 수요효율화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철강·시멘트·반도체·정유·석유화학 등 10개 주요 업종 협·단체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작년 동월보다 4.3% 증가한 7만1천805MW(메가와트)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6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에 7만MW 선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 건물 외벽에 가득 매달린 에어컨 실외기 앞으로 한 시민이 휴대용 미니선풍기를 사용하며 걷고 있다. 2022.07.04 yooksa@newspim.com

산업부는 전체 에너지소비의 약 62%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 수요효율화를 위한 산업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 현황과 수요효율화 방안, 업계 하계수급 대응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난 6월 발표된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 내 산업부문 대책인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쉽 구축(KEEP 30)', '수요효율화 인센티브 강화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올 여름 전력수급 상황이 녹록치 않은 만큼 2021년 기준 전력소비량의 54.6%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단기 전력수급 대응측면에서 하계 휴가분산, 수급위기시 냉방기 순차운휴 동참 등 업계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수요효율화는 새정부 에너지정책의 양대 축으로 입지, 계통, 수용성 등 공급부문의 3대 허들을 회피함과 동시에 에너지 수입을 감소시켜 무역적자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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