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으로 관련 공정이 중단된 대우조선해양에서 '리본 달기 챌린지'가 열렸다.
대우조선해양 청년이사회는 하청 노조가 점거한 1도크 정상화를 기원하는 리본 달기 챌린지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인근에서 '리본 달기 챌린지'가 열렸다. [사진=대우조선해양] |
이번 챌린지는 지난 15일부터 거제 옥포 오션플라자 수변공원에서 시작돼 이날까지 1만여 개의 리본이 공원 울타리에 달렸다. 직원들은 불법파업 중단 촉구를 넘어 'DSME 정상화 기원,' '대우조선해양, 100년 더 다니고 싶다' 등 염원을 적은 리본으로 옥포만을 수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과 거제 시민들까지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청년이사인 이동규 선임엔지니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원자재가 상승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파업까지 일어났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자는 마음으로 이번 챌린지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리본 달기 챌린지는 1도크 진수가 성공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작된 하청노조 파업은 이날로 50일째를 맞았다. 노사는 이날도 협상을 이어간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