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IG넥스원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판버러 에어쇼에서 네덜란드 방산업체 탈레스와 '함정 탑재 핵심무기체계에 대한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및 성능개선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RO는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수리와 유지, 보수 등을 뜻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탈레스는 협력 분야를 MRO 분야를 포함한 성능 개선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병현 LIG넥스원 부문장(오른쪽)과 네덜란드 탈레스 파스칼 수리세 수석부회장(왼쪽)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보로 에어쇼에서 'MRO 및 성능개선 분야'를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
양사는 1998년 우리 해군의 구축함에 탑재된 무장통제체계의 기술협력 생산과 창정비(해체 정비) 추진을 합의한 데 이어 2016년에는 근접방어무기체계 '골키퍼'의 창정비 능력을 이전하는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LIG넥스원은 올해 MRO 분야에서 3000억 원대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병현 LIG넥스원 부문장은 "무기 체계의 전투 준비 태세 향상, 성능 발휘 보장, 군수 지원 용이성, 개발 및 배치 소요기간 단축, 총 수명주기 비용의 절감 등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LIG넥스원의 정비 능력을 해외로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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