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교통공사(공사)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2년 모바일 스탬프 투어(부제: 또타와 함께하는 언택트 지하철 여행)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탬프 투어는 공사 앱인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완주 인원들에게 기념품도 배부된다.
지하철 스탬프 투어는 올해로 7번째 시행된다. 지난 2019년 시행했던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높은 참여로 수송 인원 2만여명, 운수수입 1900여만원을 증대시켰다. 또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의 87%가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의 주제는 '또타와 함께하는 언택트 지하철 여행'이다. 대표적 친환경 이동수단인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곳곳의 소풍·여행지를 다니며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사는 이와 어울리는 12개의 테마 코스를 준비했다. 2019년 스탬프 투어 진행 시 인기 있었던 6개의 테마 코스를 유지하고 2022년 스탬프 투어로 6개의 테마 코스를 신설했다.
[자료=서울시] |
신규 테마 코스 중 주목할만한 코스는 8월 6일 개장 예정인 광화문광장과 5월 10일 개방된 청와대를 구경할 수 있는 ▲'다시 열린 서울을 만나다!' 코스이다.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작해 광화문광장·청와대를 거쳐 3호선 경복궁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공사가 3년 만에 다시 시행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2019년 스탬프 투어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12개 코스 중 8개 이상을 방문해야 완주 인정이 되었으나, 난이도가 높아 참여 동기가 저하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12개 코스 중 6개 이상 방문 시 완주로 인정되게 기준을 완화했다.
이 외에도 모바일에 친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홈페이지, 공사 SNS, 행선안내게시기 영상 표출 등으로 참여 가능 방법을 상세히 알릴 예정이다.
2022년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려면 또타지하철 앱이 필요하다. 앱을 설치한 이후, 스탬프투어 메뉴를 실행한다. 최초 1회에는 1~8호선 구간 내 공사 전동차에서 탑승했음을 인증해야 하며, 이후엔 코스별 세부 코스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테마 코스별로 소개된 명소 중 1개소만 방문해도 해당 코스 완주가 인정된다. 이렇게 12개 테마 코스 중 6개 테마 코스를 완주하면 또타지하철 앱 내에서 자동으로 설문조사가 생성된다. 설문조사 완료 시 원하는 기념품과 수령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공사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개인 SNS에 필수 지정 해시태그를 기재한 채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사전 홍보하거나 코스 방문 인증 사진을 게시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배부한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서울의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대표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인 지하철을 통해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휴대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통해 서울 나들이도 즐기고 기념품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