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에너지부가 GM 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인 얼티엄 셀즈에 25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해줄 방침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얼티엄 셀즈가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주에 설립할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지원을 위한 25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원은 연방 정부의 선진 자동차 제작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충당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와 같은 대출 지원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에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테슬라와 포드, 닛산 등이 관련 대출 지원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후 변화 대응및 관련 신기술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미국 자동차 생산의 50%를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
에너지부 대출 책임자인 지가 샤는 "우리는 자동차 제조 능력 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 능력도 갖춰야 한다"면서 이번 대출이 전기차 배터리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얼티엄은 성명을 통해 "(건립될) 시설들이 미국에서 5천개가 넘는 새로운 하이테크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배려에 감사하며 에너지부와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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