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사업에 따른 사회·환경 영향을 현지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한수원은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코히스탄(Kohistan) 지역에서 로어스팟가(LSG) 수력사업 개발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현지시간 26일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사업 개발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한수원] 2022.07.27 fedor01@newspim.com |
주민공청회는 파키스탄 전력 개발 절차의 필수 과정으로 주정부 환경청장, 관할 시장, 지역 인사와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정부 환경청과 지역 행정부의 감독 아래 진행됐다.
한수원은 공청회 개최에 앞서 15일간 현지 신문사에 영어와 우르두어로 공청회 날짜와 장소 등을 공고했다. 또 사회환경영향평가 요약보고서 약 1000부를 주민들에게 사전에 배부하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총 사업비 약 10억7000만달러, 설비용량 470㎿ 규모의 LSG 수력사업은 파키스탄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한수원과 파키스탄 KP주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11월 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한수원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타당성 조사 등 LSG 사업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수원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회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완하고 주정부 환경청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파키스탄 정부 절차에 따라 관련 인허가 및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착공, 2030년 준공해 30년간 운영하며 발생하는 전력판매금액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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