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2분기 영업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분기당 80~100명 수준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의 게임 개발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27일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업계가 지금은 전반적으로 채용을 중단하거나 혹은 인원을 감축시키는 게 전체적인 흐름인데 위메이드는 이에 역행해서 사람을 더 뽑으려고 한다"며 "분기에 80명에서 100명 정도 채용을 해야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럴 경우 인건비 상승은 30억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CI. [사진=위메이드] |
이어 "중국 게임 시장에 대해 10월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엇갈린 전망들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국내 시장의 경제·사회적 자유도가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인 것 같다. 그래서 위메이드는 내년부터 중국 내 사업은 진행해야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중국 국내 게임 시장이 안 좋은 게 작년부터 거의 2년이 다 돼 가는 상황이라 중국 게임 산업 중국 게임 개발자들의 상황은 사실은 매우 안 좋다. 그런데 중국 게임 개발자들의 개발 역량이 굉장히 높다.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좋은 개발팀들을 직접 영입해서 내부화하기도 하고 좋은 개발팀이 나와서 창업했을 때 투자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위메이드는 개발사와 개발자에 대한 투자만 하는 게 아니라 중국에 있는 기존의 많은 파트너들 게임사들이 국내 시장에 막혀 있어 해외에서 활로를 찾아야 되는데 그 활로를 찾는 방안으로 위메이드와 협력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빠르면 다음 달부터 중국 현지 개발자가 직접 만든 게임들이 온보드 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90억원, 영업손실 333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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