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는 1일 신임검사들에게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겸손을 당부했다.
이 차장검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겸손을 바탕으로 국민을 배려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는 역할이 여러분에게 부여된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가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대검찰청] 2022.08.01 sykim@newspim.com |
그는 "용기 있는 검사, 따뜻한 검사, 공정한 검사, 바른 검사가 되겠다는 오늘의 다짐을 잊지 말고, 검찰을 떠날 때까지 초심을 간직해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살펴보는 수사기록, 공소장과 판결문 뒤에는 단순히 사건이나 일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이, 생생한 사람의 얼굴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 수사, 기소, 재판, 형 집행 등 모든 분야의 업무를 단기간에 능숙하게 잘할 수는 없다"며 "프로야구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면 하루에도 수백번씩 기본자세를 머리 속에 되뇌이며 스윙연습을 하듯이,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기본기를 연마해야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을 대함에 있어 첫째 법(法)에 맞게, 둘째 세상의 이치(理致)에 맞게, 셋째, 사람 사는 인정(人情)에 맞게 헤아려 처리하는 겸허한 검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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