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출범한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보이스피싱 조직을 발본색원하고 범죄 이익을 철저히 박탈하기 위해 수사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29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합수단 출범식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가는 악질적인 민생 침해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수단은 최말단의 인출책, 수거책, 명의 대여자, 중간단계의 콜센터 관리자, 배후에 숨은 조직수괴까지 발본색원하고 그 이익을 철저히 박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가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29 hwang@newspim.com |
이 차장검사는 합수단 출범에 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총리실, 경찰,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방통위, 검찰 등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협업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후적 형사 처벌을 넘어 금융기관, 통신사 등과도 협력해 정보통신기술과 핀테크를 동원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국민에 피해가 없도록 법령과 제도개선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문 인력 50여명으로 구성된 합수단은 수사‧기소‧재판‧형집행, 보이스피싱 계좌 동결, 은닉재산 추적‧추징, 피해자 환부 등의 절차와 제도‧법령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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