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8월부터 이마트 푸드코트에서도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4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일반음식점(서울시 소재 신한카드사 가맹점)으로 전면 확대한 데 이은 것으로, 결식우려 아동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시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의 다변화를 위해 신한카드사와 함께 지난해부터 대형마트 푸드코트의 가맹을 추진했다. 이에 대한 이마트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1일부터 서울시 내 이마트 점포 30개 지점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제부터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아동 1만 6987명이 이마트 푸드코트의 다양한 메뉴를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주문할 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어 대면으로 인한 낙인감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신한카드, GS리테일과 함께 전국 최초로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편의점의 고품질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 원하는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다.
임지훈 가족담당관은 "이번 이마트 푸드코트의 가맹 협조로 결식우려 아동이 보다 다양한 메뉴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타 대형마트 푸드코트의 가맹 참여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결식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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