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 산하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옛 종로서적과 관련된 시민들의 기억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종로에 위치한 전시관으로, 매년 종로 일대의 장소성을 밝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바로 2023년 개최될 기획전 '종로서적(가제)'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옛 종로서적 사진 [사진=서울시] |
지금의 대한성서공회와 그 옆 건물에 자리했던 종로서적은 1907년부터 종로의 대표적인 서점이었다. 단순한 서점이 아니라, 당대 지식·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이번 공모의 목적은 종로서적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해 시민들이 기억하는 그 시절 종로서적의 모습과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이다. 당시 직원 및 아르바이트생 등 종로서적에서 근무했던 분들의 사연도 모집 대상이다.
공모대상은 ▲종로서적에 대한 개인의 기억 ▲종로서적과 관련된 물건이다. 공모해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2023년 기획전 도록이 제공된다. 특별히 인터뷰에 선정된 시민에게는 서울역사박물관 20주년 기념품(소진 시 다른 기념품으로 대체 가능)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공모된 사연 및 자료는 공모해준 시민들의 의사에 따라 향후 전시 혹은 발간될 도록에 수록 가능하다. 공모 결과는 2023년 기획 예정인 종로서적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응모는 방문 및 우편, SNS를 통해 가능하며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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