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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공석인 홍보기획비서관에 방송기자 출신 이기정 내정

기사등록 : 2022-08-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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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PI·홍보 기획에서 더 세련된 일 기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전 YTN 디지털뉴스센터장을 내정했다. 그동안 공연·홍보 전문가가 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방송기자 경력의 언론인이 발탁된 것이다.

3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오는 4일부터 출근해 홍보기획 업무를 수행한다. 관계자는 "정치부 기자였고, 방송 기자 경험이 오래 됐다"라며 "대통령의 PI(이미지 홍보), 홍보 기획 등에 대해 더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전략과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이 내정자는 YTN에서 홍보팀장, 정치부장, 디지털뉴스센터장 등을 거친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이 내정자는 향후 최영범 홍보수석을 도와 언론정책을 주도하게 된다.

한편 대통령실 쇄신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전 센터장이 발탁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다른 뜻은 없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홍보수석실에서 홍보기획 비서관 적임자를 오래 찾고 있었다. 적임자를 찾는 기간이 예상보다 길었고, 이 때문에 관련 업무가 약해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곧 일을 하게 돼 있어 발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미 관련 이야기를 듣고 문의 전화가 많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차피 일을 하게 됐으니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 발표하는 것"이라며 "내부에서 오래 해왔던 일을 마무리하고 이를 적시에 발표한다는 것 외에 다른 뜻은 없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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