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63.67 (-22.60, -0.71%)
선전성분지수 11982.26 (-137.76, -1.14%)
촹예반지수 2628.82 (-49.80, -1.86%)
커촹반50지수 1100.35 (+5.44, +0.5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전날 약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3대 지수가 장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한 뒤 반등에 실패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0포인트(0.71%) 내린 3163.67, 선전성분지수는 137.76포인트(1.14%) 하락한 11982.26, 촹예반지수는 49.80포인트(1.86%) 떨어진 2628.82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100.35로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50%)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8월 3일 추이.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고조된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강력한 경고 속에서 2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대만에 도착해 1박 2일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펠로시를 겨냥해 "불장난을 하는 자에게 해피엔딩이란 없다"며 "중국을 건드리면 반드시 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150억 위안(약 216조 원)으로 2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0억 4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9000만 위안이 빠져나갔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4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섹터별로는 리튬 베터리, 태양광, 자동차 부품, 농업, 가전, 가구, 부동산, 양돈 테마주 등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방산, 무인 자동차 섹터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462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