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대부분의 미국 서비스부문의 성장이 7월에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ISM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달의 55.3보다 개선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이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달 주문과 생산이 증가하고 고용이 개선됐으며 극심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지수가 6월의 55.3에서 5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제에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또 ISM 비제조업 PMI의 하위 지수인 신규 수주와 고용이 모두 증가세를 보여 경기가 일제히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렌 클래치킨은 마켓워치에 "경기 회복의 가장 좋은 날은 아니지만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7월 ISM 보고서를 미뤄 봤을 때 미국 전체 경제가 여전히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P 글로벌이 발표한 7월 서비스 PMI 확정치는 47.3으로 50을 하회했으며 서비스업 경기가 2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서비스업 PMI는 예비치인 47보다는 높았으며, 이미 예비치에서 수치가 5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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