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51%) 상승한 438.2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38.36포인트(1.03%) 오른 1만3587.5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2.26포인트(0.97%) 뛴 6472.0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6.57포인트(0.49%) 오른 7445.68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여러 기업들의 혼조된 실적과 부진한 지표에 경기둔화에 대한 두려움을 커졌지만 저가 매수세에 반등하며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지표들은 부진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6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1.2% 감소(인플레이션 조정 기준) 했다. 이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 것이라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을 대폭 하회한 결과다.
또 유럽의 지난 6월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월가 예상보다 약간 높았다.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0.7%보다 높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1.0%를 웃돌았다.
여기에 유로존의 서비스업 업황이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은 7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비치인 50.6보다는 높지만, 6월 수치인 53.0보다는 낮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