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지원 컨설팅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올해 민간보조사업으로 제주경영자총협회의 '주52시간 안착을 위한 컨설팅' 사업 운영에 1억 원을 투입해 60개 사업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에 사업장 소재지를 둔 사업체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임금설계, 근로계약서 작성, 유연근무제 설계와 같이 기업의 인사·노무진단, 노무관리 시스템 구축, 근로시간 분석에 따른 임금체계 구축 등 5개의 분야로 진행된다.
제주도청. 2022.08.04 mmspress@newspim.com |
컨설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인 노무사 및 인사경영 컨설턴트가 2회에 걸쳐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선정 완료된 기업은 48곳으로 나머지 12개 사업장을 추가 발굴하고 있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9월 말까지 제주경영자총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사분쟁 예방 및 노사상생 문화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도내 A기업 인사 담당자는 이와 관련 "공인노무사가 직접 회사로 방문해 일 대 일(1:1) 컨설팅을 지원해주어 우리 회사만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주52시간 근무제는 기업 규모별로 시행시기가 차등 적용돼 2018년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우선 시행됐으며, 2020년 1월 1일부터 50인 이상, 2021년 7월 1일부터는 5인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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