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박 7일간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후 첫 해외 순방이다.
김 의장은 5~7일 중·동부 유럽 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 기업들의 유럽 내 주요 생산 전진기지인 폴란드를 찾아 전략적 제휴·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7~10일에는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루마니아를 방문해 핵심 국책사업인 원전 현대화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pim.com |
김 의장은 순방 첫 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최근 한국 방산업체와 폴란드 국방부 간 계약이 성사된 전차, 자주포 및 경공격기 등 K-방산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또 폴란드 신공항 사업 및 '에너지 정책 2040'과 관련한 원전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 이어 동포간담회를 열어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김 의장은 7일 루마니아로 이동해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에너지부·연국혁신디지털부·문화부·교육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방침이다.
김 의장은 8일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갖고 루마니아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 이어 루마니아 상·하원 외교위원장 및 하원 국방위원장을 접견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대면외교를 되살려 양국 의회와의 교류를 강화한다.
김 의장은 9일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루마니아의 관심을 당부하며 첫 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백혜련·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한다. 또한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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