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05 10:45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개된 팽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팽나무 마을 숲이 있는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 보성군 회천면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은 1987년 전남도기념물 '보성 전일리 팽나무 줄나무'로 지정됐다가 2007년 천연기념물 제480호로 지정됐다.
한 그루만 있어도 강한 인상을 주는 팽나무가 약 155m 길이의 개울둑을 따라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다. 각 나무의 규모가 크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주변의 지형과 산세에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천연기념물 팽나무 마을 숲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마을 사람들에게는 쉼터가 되어주고 풍치림과 방풍림, 당산림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팽나무 숲은 율포해수욕장과 해수녹차센터, 보성차밭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며 "세월을 품고 울창한 숲을 이룬 팽나무 그늘 아래 특별한 피서를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