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9.8%, 8% 증가한 5758억원, 594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불안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세일즈&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대응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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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88억원과 1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16.7% 줄었다. 매출은 14조7058억원으로 201.4% 증가했다.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에서도 기업금융(IB)부문이 양질의 투자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18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2년 2분기 말 기준 1503%로 전 분기 대비 146%p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 맞서 보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안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 위험 요인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고려해 유동성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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