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들이 지난 1분기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
8일 관련업계와 일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 박닌, 삼성 타이응우옌,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 삼성전자 호찌민가전복합 등 네 개 공장에서 1분기 약 200달러(한화 약 26조96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익은 14억3000만 달러(한화 약 1조8658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2.9%,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성 타이응우옌 공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88억 달러(한화 약 11조4822억원)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의 매출도 47억 달러(한화 약 6조1335억원)로 18% 증가했다.
나머지 두 개 공장도 안정적 매출 추이를 보였다. 삼성 박닌에선 48억 달러(한화 약 6조2640억원)를 벌어들였고 호찌민가전복합은 16억 달러(한화 약 2조880억원)를 벌어들이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와 재고 증가 등의 이유로 타이응우옌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타이응우옌 공장은 연간 1억대 규모의 스마트폰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요 스마트폰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로이터통신 측에 베트남 공장의 스마트폰 연간 생산목표를 줄이는 것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catch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