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조7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늘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5% 늘었다. 특히 미래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용 동박사업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4% 증가했다.
SKC는 2분기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루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99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57.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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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 4123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플렌옥사이드(PO) 제품 수요가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프로필렌글리콜(PG) 및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 판매가 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3분기에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글로벌 물류 포스트를 기반으로 대형 고객사 PG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356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CMP패드의 신규 고객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SKC솔믹스는 3분기에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의 고객사 인증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21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 심화에 대응했다.
올 3분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친환경 에코라벨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KC는 ESG 경영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글로벌 ESG 평가지표인 MSCI ESG 평가등급이 전년 'BB'에서 올해 'BBB'로 한 단계 상향됐다.
거버넌스도 한층 강화했다. 올해 3월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공고히 한 SKC는 2분기에 선임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신설했다.
SKC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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