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9일 국방정책실장에 허태근(55·육사 45기·동아고) 예비역 육군 준장, 국방개혁실장에 유무봉(59·육사 42기·충주고) 예비역 육군 소장을 임명했다.
허 새 실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장과 정책기획차장, 북핵정책차장을 지냈다. 대미와 대북, 정책기획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허 실장은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 경기대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부는 인선 배경과 관련해 "국방분야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지닌 국방정책 전문가"이라면서 "한미 군사동맹을 발전시키고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등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9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9일부로 신규 임용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유무봉 국방개혁실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직급인 국방정책실장은 단기와 중·장기 국방정책 수립과 조정, 국방 외교와 협력 총괄, 전시 국방정책, 북한 핵·미사일 대응 정책을 담당한다.
유 새 실장은 육군본부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통합기획단장과 기획관리참모부장, 20기보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지냈다. 국방부와 합참, 한미연합사령부, 육군 내 중요 보직을 역임했다. 유 실장은 미 해군대학원 운영분석 석사, 미 지휘참모대 군사학 석사, 미 육군대학원 전략학 석사, 경남대 정치외교학 박사를 수료했다.
국방부는 "국방정책과 작전기획, 전력증강, 군구조 발전 분야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실무 경험과 지식을 지녔다"면서 "국방혁신 4.0을 통한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직급인 국방개혁실장은 국방혁신 4.0 관련 정책 수립과 조정·통제, AI, 유·무인 복합체계 등 국방과학기술 정책 발전, 미래 군구조 기획 등 국방 분야 핵심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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