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문제와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부 안은주 부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방한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는 12일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한다"고 밝혔다.
유엔 뉴욕 본부에서 기자회견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2022.08.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안 부대변인은 "양측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기후변화·우크라이나 상황 등 주요 국제 현안과 제77차 유엔총회 준비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와 유엔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계기 공식 방한 이후 첫 번째 방한이다. 군축 담당 사무차장, 정무 담당 사무차장보, 기후변화 담당 사무차장보 등 유엔 주요 고위 인사들이 동행한다.
일본, 몽골에 이어 방한하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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