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수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국민의힘에 역전됐으나 이번 주 조사에선 재역전에 성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5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9.2%, 국민의힘은 34.6%로 집계됐다.
지난주(7월 31일~8월 2일)에 비해 민주당은 4.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2%p가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2.0%), 기타정당(2.8%), 지지정당 없음(20.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격차는 4.6%p로 오차범위 안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 오는 8·28 전당대회가,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전환 등 양당 모두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지지율은 한동안 혼전일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2.08.09 seo00@newspim.com |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36.9%가 민주당을, 3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민주당 41.4%, 국민의힘 32.9%로 남성보다 양당 선호도 격차가 비교적 컸다.
연령대 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응답이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타났다. 18세~20대의 42.9%는 민주당을, 29.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30대는 민주당 37.3%, 국민의힘28.5%로 집계됐다.
특히 40대는 민주당 43.4%, 국민의힘 26.6%로 전 연령대 중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50대는 민주당42.4%, 국민의힘 33.7% 순이다. 60대 이상은 민주당 33.3%, 국민의힘 46.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민주당 35.5%, 국민의힘 35.7%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6.3%, 국민의힘 30.7%로 민주당 지지세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36.8%, 국민의힘 32.6%, 강원·제주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2.3%이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3.7%, 민주당 지지 응답이 24.4%로 전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응답이 50.6%로 과반을 넘었고 민주당은 32.8%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53.1%, 국민의힘이 18.6%로 양당 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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