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지역에 발령됐던 호우경보가 10일 해제됐으나 이번 집중호우 여파로 실종 1명, 이재민 79명이 추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침수·범람한 광명시의 하천 [사진=경기도] |
경기도, 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전역에 내려졌던 집중호우 경보가 이날 오전 5시에 해제됐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강우량은 안성 80.5mm, 평택 72.5mm, 이천 60mm, 여주 45mm, 용인 40.5mm, 양평 34mm, 오산 17mm로 집계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10일 07시 누적 기준) 경기도에서 사망 10명, 실종 3명, 부상 3명, 176세대 이재민 311명이 발생했다.
또한 유실됐던 하천 제방 8곳은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토사유출 18곳이 발생한 가운데 3곳이 복구됐으며, 산사태도 6건이 발생했으나 현재 응급복구 중이다. 통행이 제한됐던 도로는 45개소로 축소됐다.
경기도는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우려지역 1238개소(산사태 327, 급경사지 128, 공사장 등 취약지역 146, 하천 196 등), 침수우려취약도로 89개소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폭우를 동반한 장마와 관련해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전북에는 100~300mm, 많은 곳은 35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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