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국면에서 "9월~10월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데 2개월 정도 걸릴텐데, 결산국회와 정기국회도 곧바로 있어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
이어 성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현재 여러가지 개혁과제나 입법과제가 많기 때문에 서포트를 하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투트랙으로 가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시간을 갖고 검토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내년 1~2월에 전대를 치를 경우 이준석 대표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데 1, 2월에는 안된다고 하면서 가정할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외부에서도 찾으실 것도 같고 또 내부에서도 이렇게 발탁했던 것이 과거의 관례였다"며 "그래서 내외를 막론하고 당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움이 되는 분이라고 하면 아마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고민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으로 불리는 분들의 배제를 고려하는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가능하면 중립적인 인사, 그래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당을 새롭게 재건하는 그런 인물을 찾으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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