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0일 "우리 국방의 과감한 체질 개선 없이는 현재와 미래의 위협, 기술경쟁과 인구절벽 등의 도전요인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 장관은 "국방 예산은 한국형 3축 체계와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 등 우선 투자해야 하는 핵심과제에 노력과 집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종섭(가운데)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왼쪽) 차관을 비롯한 국방부와 각 군 주요 직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국방부에서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
국방부는 이날 이 장관 주관으로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2차 회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담고자 하는 ▲국방 연구개발(R&D)과 전력증강체계 재설계 ▲국방과학기술 기반 확장 ▲새로운 군사전략·작전개념 발전 ▲군 구조·국방운영 최적화 ▲핵심 첨단전력 확보 등 5개 분야에 걸친 16개 세부 과제에 대한 추진 과제별 목표와 추진 개념, 세부 과업들을 구체화했다.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도별 세부추진 계획을 세우고 소요 재원과 입법 과제를 산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관(차관) 주관의 추진단 회의를 매달 열기로 했다. 세미나와 포럼, 설문조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한다. 일선 장병을 비롯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연말까지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섭(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두번째) 차관을 비롯한 국방부와 각 군 주요 직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국방부에서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화 중인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의 과제별 세부추진 방안과 정부 부처 협업과제 등 추가 발굴이 필요한 과제들도 검토했다.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1일 신범철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발족해 기본개념을 구상했다. 이어 7월 14일 1차 회의를 열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방부 지침을 합참과 전 군에 하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차관과 실·국장,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 과제담당 부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방위사업청 관계관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