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등 수해쓰레기 신속 처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115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강남, 서초, 동작, 관악 등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하였으며, 특히 주택, 상가 등 저지대 건물의 침수로 인해 수해쓰레기가 대량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 인근 음식점 상인들이 수해 복구를 하고 있다. 2022.08.09 mironj19@newspim.com |
특히 침수피해가 큰 서초, 동작, 관악, 영등포 등 4개구 발생 수해쓰레기 발생량은 약 8200t으로 예상되며, 수해복구 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해쓰레기는 무더운 날씨에서 장기간 적치 시 악취를 유발하고, 주변 경관을 훼손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2차 피해를 유발한다. 하지만 침수피해 지역 자치구는 이미 쓰레기 처리능력이 포화상태인 상황이라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된 수해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력해 11일부터 수해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에서 긴급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침수피해가 큰 4개 자치구에 대해선 자치구별 500t 미만의 수해 쓰레기는 즉시 반입하고, 500t 이상은 수도권매립지 운영위원회 주민대표협의회의 현지 실사 후 반입한다.
아울러 청소 장비·인력에 여유가 있는 자치구를 파악해 침수피해가 큰 자치구에 장비와 인력을 매칭해 지원하며, 수해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재난관리기금을 자치구에 긴급지원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침수피해 지역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침수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홍수,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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