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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유유제약이 제천공장 가동률을 기존보다 13.6%p 늘렸다. 늘어난 제품 수요와 매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유제약은 증가한 생산 가동률에 맞춰 물류창고 증측도 완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 제천공장의 올해 2분기 생산 가동률은 85%로 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제천공장의 생산 가동률은 71.4%였다. 1년 사이 생산 가동률이 13.6%p 늘어난 것이다.
앞서 지난 2006년 완공된 유유제약 제천공장은 대지 2만평, 연건평 4908평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KGMP' 인증을 갖춘 생산시설이다.
여기에선 정제, 캡슐, 산제, 연고제 등 다양한 완제의약품이 생산되고 있다. 제천공장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말초 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67만2300여개 생산됐다. 항혈소판제 '유크리드정'은 12만5000여개,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은 11만8000여개 만들어졌다.
유유제약의 제천공장. [사진=유유제약 제공] |
유유제약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생산 가동률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유유제약의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17년 628억5200만원 ▲2018년 830억9600만원 ▲2019년 908억7800만원 ▲2020년 981억2000만원 ▲2021년 1156억5500만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9%로 대폭 늘어났다. 주력 제품이 고루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시와 제천공장 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7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 중 54억원은 물류창고 증설, 나머지는 품질관리용 분석기와 완제의약품 보관·유통관리를 위한 첨단 설비 시스템 등 도입에 사용됐다.
생산량이 많아진 만큼 물류창고도 늘렸다. 유유제약은 지난 5월 말 176.19㎡ 규모의 충북 소재 제천공장 물류창고 증축 공사를 끝냈다. 물류창고는 생산할 제품을 병원이나 약국에 나가기 전까지 보관하는 곳이다.
1941년 만들어진 유유제약은 타나민정과 맥스마빌, 유크리드정,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뉴마코'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