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시 주택공급을 진두지휘하는 주택정책실장에 유창수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대외협력경영고문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유 내정자가 민선8기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내정자 [사진=서울시] |
유 내정자는 개방형 직위 관련 규정에 따른 공모에 지원해 지난 2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서 1순위 임용 후보자로 선발됐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재임 시절인 2006~2011년 시장 정책보좌관을 맡았다.
유 내정자는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라는 자리는 서울시민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에 대한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 내·외부 전문가, 사업참여자 등과 합심해 다양한 주택공급 방식 도입,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건축환경 조성, 건축·주택행정 업그레이드 등 서울의 주택 문제해결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환경조경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도시계획연구부, 서울시장 정책보좌관, 이스트아이그룹 도시본부 대표이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대외협력경영고문 등을 거쳤다.
서울시는 유 내정자가 민간은 물론 공직 경험도 풍부하고 서울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주택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어 민선 8기 서울의 주택정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 내정자는 임용 결격사유 조회 등 임용 사전 절차를 거친 후 오는 19일 공식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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