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백화점이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지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이 11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8638억원) 대비 30.3%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12억원,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11.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596억원,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30.5%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 내부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888억원,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30.2% 늘었다.
면세점의 순매출액은 5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늘었다. 다만 중국 봉쇄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38억원의 적자를 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더현대서울이 M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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