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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환점 돈 민주당 전대…李, 여론조사도 79.96%로 압도적 1위

기사등록 : 2022-08-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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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남 제외 10개 권역서 70%대 득표로 1위
1차 여론조사도 李 79.96% 朴 16.96% 姜 3.35%
최고위원 순위 변동…장경태 3위로 박찬대 5위로

[대전=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충청 지역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이며 1위를 굳건히 했다. 제1차 국민여론조사에서도 79.96%를 기록하면서 독주했다.

민주당은 14일 충남·충북·세종·대전지역 합동연설회와 권리당원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1위는 역시 이변 없이 기호1번 이재명 후보였다. 이 후보는 충남에서 66.77%, 충북에서 74.09%, 세종에서 76.22%, 대전에서 73.84%를 득표했다. 누적 득표율은 73.28%다.

이로써 이 후보는 충남을 제외하고 강원·대구경북·제주·인천·울산·경남·부산·충북·대전·세종 10개 권역에서 모두 70%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14 photo@newspim.com

2위는 박용진 후보다. 박 후보는 충남에서 17.29%를 얻은 강훈식 후보에게 소폭 뒤지면서 3위를 기록했지만, 충북에서 21.34%, 세종에서 18.37%, 대전에서 20.07%를 얻으면서 종합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 득표율은 19.90%다.

3위는 강훈식 후보다. 충남 아산을이 지역구인 강 후보는 충남지역에서 이 박 후보를 1.35%P 차이로 이겼지만 충북에서 4.57%, 세종에서 5.42%, 대전에서 6.09%를 기록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누적 득표율은 6.83%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제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79.69%의 압도적인 득표를 나타냈다. 2위는 16.96%를 기록한 박용진 후보, 3위는 3.35%를 기록한 강훈식 후보였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과분한 지지 보내주시는 당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 캠프측 한민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1차 여론조사의 압도적 지지는 무엇보다 민생문제와 개혁과제를 과감하게 해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온 이재명 후보는 오늘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를 찍더라도 정당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것이고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높아져야 한다"며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시길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반면 지역 기반이 충청권임에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강 후보는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폭우로 인해 충청권의 낮은 투표율이 매우 아쉽다"며 "높았더라면 선전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14일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14 photo@newspim.com

박 후보는 "계속해서 이변없는 상황들이 유지되고 있는데 당장 내일 광주와 전주 행사를 잡고 시민들을 직접 만나려고 한다"며 "호남에서 심상찮은 바람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박 후보와 강 후보는 단일화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단일화 논의에 적극적이었던 박 후보는 "충청지역이 오늘 끝났고 반환점을 돌았다"며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당을 위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결과일지 고민하고 마음을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투표로 최고위원 후보자 순위가 변동됐다. 당초 최고위원 순위는 정청래-고민정-박찬대-장경태-서영교 순이었으나 장경태 후보가 3위로, 서영교 후보가 4위로 각각 한 계단씩 올라섰다. 박찬대 후보는 누적득표율 5위다. 이어 윤영찬 후보, 고영인 후보, 송갑석 후보 순이다.

최고위원 후보 제1차 국민여론조사 순위는 ▲정청래(30.61%) ▲고민정(21.58%) ▲장경태(12.61%) ▲서영교(11.78%) ▲박찬대(9.50%) ▲윤영찬(6.25%) ▲송갑석(5.41%) ▲고영인(2.27%)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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