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방산 기업을 초청, 심층상담과 제조시설 시찰은 실시했다.
KOTRA는 16일부터 나흘간 우주항공산업 분야 소부장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부산과 경남 사천에서 '벨 텍스트론(Bell Textron) 방산 글로벌 파트너링(GP) 데이'를 개최했다.
천궁Ⅱ를 지난해 2월 열린 아랍에미리트 국제방산전시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
벨 텍스트론(Bell Textron)은 미국의 3대 헬리콥터 제조사 중 하나로(2021년 기준 매출액 33억달러) 세계 최초로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대통령 전용 헬기(UH-1H)와 한국전쟁 당시 부상병 수송헬기(H-13)의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KOTRA 미국 달라스무역관과 함께 발굴한 국내기업 12개사를 벨(Bell) 본사 기술총괄 핵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업체별 심층 상담과 제조시설 시찰을 동시에 진행했다. 특히 주요 부품을 공급할 2개사와 현장에서 1600만 달러 규모의 주요 부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존 리히텐펠드(John Lichtenfeld) 벨 수석팀장은 "벨과 한국은 50년 넘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한국기업과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석진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방산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진출에 성공한다면 안정적인 수요처와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향후 방산 GP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산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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